하루에 돈의 가치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챠트로 살펴보자.
위 챠트는 만기가 6개월 정도 남은 채권들로 구성된 'KOSEF 단기자금' 이라는 ETF의 주봉을 나타낸다. 이 ETF는 다음과 같은 채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우 안전한 채권들로서 적지만 이자를 꼬박꼬박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다.
이 ETF 챠트에서 보듯이 한번사면 결코 손실보기가 어렵다. 호가 공백으로 인해 매수매도간 노이즈(주문실수 혹은 급매물)가 있어서 가끔 위로 혹은 아래로 챠트를 그릴때가 있지만 꾸준히 우상향 한다.
단, 수익률은 연 1.5% 내외가 될 듯하다.
이놈이 상승하는 만큼 내 돈은 가치가 떨어진다.
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 만큼 오를 수 있는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내주머니에 있는 만원짜리 지폐는 1년뒤에 꺼내봐도 만원이다.
하지만 그 동안 버스값, 짜장면값, 각종 공과금은 조금이라도 올라있다.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는 얼마 안되지만 체감물가는 5% 이상으로 봐야 한다.
만원을 그 갭(5%)을 매울 수 있는 투자자산으로 바꾸어 들고 있어야 1년전의 만원의 가치를 지킬 수 있다.
은행에 넣어두면 초저금리 시대에 어림없다.
매우 안전한 국고채 금리도 2%가 안된다.
즉, 안전자산으로는 그 갭을 매울 수 없다.
하지만 본인 성향이 위험에 대해 민감도가 높다면 채권에 넣어두는게 좋다.
예금은 투자라고 보기 어렵다.
채권은 안전하니 채권을 사놓으면 된다. 그래야 절반이라도 방어할 수 있다.
결국 주식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더구나 주식은 복리로 움직인다.
합으로 움직이지 않고 곱으로 움직인다.
산술평균이 아니라 기하평균으로 움직인다.
기하평균 = 곱한값의 평균, 모두 곱한 후 1/ N 승 처리. = N제곱근.
100원이 10%씩 두번 상승하면 120원이 아니다.
100 + 10 + 10 = 120 (X)
(1+0.1)*(1+0.1) = 1 + 0.1 + 0.1 + 0.01 = 1.21 (O)
즉, 21% 상승 121원이 된다.
100원이 20%씩 두번 상승하면 140원이 아니라 144원이다.
(1+0.2) (1+0.2) = 1 + 0.2 + 0.2 + 0.04 = 1.44 배
작아보이지만 누적되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
주식투자의 정말 정말 좋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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