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특히 국채는 나라가 망하지 않으면 뗴일 염려가 없다.

 

단연 미국채가 으뜸이다.

미국 국채는 절대 떼이지 않을 무위험 채권이다.

(미국이 망한다면 전세계 금융이 모두 붕괴된다고 봐야한다.)

 

미국은 채권상환을 해야할 때가 오면 윤전기 돌리면 된다.

 

미국채는 만기에 따라 종류가 많은데 2년물은 FRB의 기준금리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고

10년물은 기업이나 개인이 금융시장에서 조달하는 조달금리로 보면 무난하다.

당연히 만기가 긴 10년물이 금리가 높다. (만기가 길수록 떼일 염려가 많다)

 

은행들은 2년물 금리로 융통해서 10년물 금리로 시중에 공급하여 그 마진을 먹고 산다.

 

경기가 좋으면 서로 대출해서 투자도 하려하고 소비도 하려고 하기 때문에 돈의 수요가 증가해서 금리가 오르는데(채권가격은 하락) 2년물 보다 10년물이 더 오르게 된다. 

 

이렇게 장단기 금리가 벌어지면 경기가 좋다고 보고 장단기 금리가 축소되거나 오히려 역전이 되면 경기가 하락한다고 여겨 주식시장이 대폭락하곤 했다. 

양적완화 이전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돈을 많이 찍어서 돈의 공급이 항상 초과 상태라 장기금리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기때문에 몇달전처럼 금리차 역전이 발생해도 주식시장이 붕괴되지는 않는다.  

 

아뭏튼 시장에 위험이 증가하면 미국채 수일률이 떨어진다. 즉, 미국채 가격이 상승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미국채는 상관관계가 마이너스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미달러도 상관관계가 마이너스이다.

 

퀀트투자에서 자산배분전략을 세워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정해서 투자하는게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고 주식에 모두 투자하는 경우에는 수익이 생기면 일부를 미국채에 달러자산으로 투자하는것도 좋을 듯하다.

 

지금은 해외주식계좌를 개설하고 그 나라의 화폐로 직접투자하는게 어렵지 않으므로 미국계좌를 개설하고 달러로 환전해서 미국채 ETF를 사놓으면 주식시장이 언젠가 폭락하며 대세하락기에 접어들때 달러도 오르고 국채가격도 오르면서 주식으로 인한 수익률 하락을 어느정도 보상해줄 것이다.

 

외국인들이 항상 원화강세기에 자신들의 달러를 원화로 바꾸어 한국주식을 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삼성전자를 많이 사고 있는 것도 원화가치가 이제 하락을 멈추고 강세로 전환될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인듯하다.

삼성전자가 횡보해도 원화가 강세로 가면 그들은 많이 번다.

거기에다가 삼성전자가 오르면 더욱 더 많이번다.

거기에 선물옵션에서도 벌면 더욱 더욱 더 많이번다.

 

지금은 달러가 약세로 갈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아닌듯하지만 예측하는 순간 위험해진다.

그냥 이익이 생기면 일부를 달러표시 자산에 투자하면 주식이 위험해질때 좋다는 원칙에만 충실하면 된다.

더구나 수익의 일부를 투자하는 셈이니 채권이 지지부진해도 괜찮다.

채권이 지지부진하다는 얘기는 주식이 아직 좋다는 얘기니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괜찮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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